박정양 친필 편지(朴定陽 親筆 便紙)
박정양 친필 편지는 초대 주미 전권공사 박정양이 1888년 5월 2일, 조선에 파견된 연무공원의 군사 교관 존 리에게 보낸 편지이다. 편지지와 편지 봉투는 'LEGATION OF KOREA, WASHINGTON'이 인쇄된 공사관 전용지이다. 조선 군대를 정예병으로 양성해 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을 편지지 오른쪽에 한문으로 적었고, 왼쪽에는 영문으로 간단하게 안부를 묻는 내용을 썼다. 구한말 미국 공관원이 쓴 현존하는 유일본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다.